한국 영화 <극한 직업> 기본 정보와 줄거리 출연진들

 

고반장이 이끌고 있는 마약 단속반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지만 실적은 언제나 바닥. 결국 해체 위기를 맞게 된 고반장은 국제 범죄조직의 마약 밀반입 정황을 파악하고,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수사에 들어갑니다. 24시간 잠복근무를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사건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 영화는 2019년 40회 청룡영화제(한국영화 최다관객상), 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남우조연상 등), 24회 춘사영화제(신인남우상, 관객이 드리는 최고인기영화상)등을 비롯해 많은 상을 휩쓸었으며, 2020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과 기획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극한 직업> 기본 정보와 줄거리

영화 <극한 직업>은 <바람 바람 바람>, <스물> 등의 코믹 영화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자, 이병헌 감독에게 첫 천만 영화라는 영광을 준 작품입니다.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 총 95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가 20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 된다 했는데 전국적으로 무려 1626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1위인 <명량>에 이어 역대 흥행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연이은 흥행 실패로 슬럼프였던 배우 류승룡, 영화와 드라마, 예능에서까지 맹활약하고 있는 이하늬, <범죄도시>에서 완벽한 조선족 연기로 연기파 배우임을 알린 진선규,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호감형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 이동휘, 훤칠한 키와 귀여운 연기로 사랑받는 공명 등 개성 있고 실력 있는 배우들이 강력반 형사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극한 직업>은 마약반 형사 5명이 모두 투입됐지만 정작 범인을 잡은 것은 형사가 아닌 마을버스. 무단횡단하는 범인을 마을버스가 들이박으면서 황당하게 사건이 종결되는 내용으로 시작을 합니다. 마약 수사반 반장인 고반장(류승룡)은 열정남입니다. 그러나 범인 한 명을 잡기 위해 수많은 사고를 치고, 승진기회는 날아가고, 팀원들은 눈치 보는 신세가 되는 등 이상하게도 하는 일마다 계속 꼬이는 불운의 사나이입니다. 결국 고반장의 팀은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되었는데, 고반장의 후배인 강력반 최반장은 이번에 과장으로 승진하게 되었다며 소고기 사 줄 테니 회식에 따라오라는 말을 합니다. 따라 간 회식 자리에서 듣게 된 이무배라는 마약 범죄 집단의 거래 소식, 테드창(오정세)과 이무배(신하균)를 잡기 위해 조직원들이 살고 있는 동네 치킨집에서 잠복근무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치킨집에서 잠복하던 중, 조직원들을 보게 된 고반장 팀은  잠입수사를 위해 고반장의 퇴직금으로 그 치킨집을 인수하게 됩니다.  잠복 장소는 만들어졌지만 계속 작전만 짜고 있을 수는 없었고, 명색이 치킨집인데 치킨을 안 팔고 손님들을 계속 돌려보내다가는 들통나겠다 생각한 수사반은 직접 닭을 튀겨서 팔기로 합니다. 그러나 치킨에 대한 지식이 있을 리 없는 형사들이 닭을 튀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죠. 그때 수원 왕갈비집 아들이었던 마형사(진선규)가 집에서 전수받은 갈비양념 소스로 수원 왕갈비 통닭이 탄생하게 되고 이는 대박을 치게 됩니다. 수원 왕갈비 통닭이 대성공을 하면서 열심히 치킨을 튀기느라 원래 목적이었던 잠복수사는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형사들이 치킨집에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이무배 조직원들은 장소를 옮겨 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고반장 팀원들은 모두 정직 처분을 받게 되고 실의에 빠진 고반장은 아예 형사를 그만두고 치킨집을 하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형사라는 게 알려질까 봐 인터뷰를 거절했었는데 이에 앙심을 품었던 방송국 PD가 수원 왕갈비 통닭집에 대한 비난 방송을 내보내면서 손님이 뚝 끊기게 됩니다. 한편 이무배는 수원 왕갈비 통닭이 망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이를 이용해 프랜차이즈로 만들어  약물을 운반할 계획을 세웁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 마약의 생활화를 꿈꾸면서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런 내용을 몰랐던 고반장은 치킨집이 프랜차이즈가 되면 다시 성공하게 될거라 생각하고 일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계속 문제가 생기며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나빠지게 되고, 이상하게 생각한 5명의 형사들은 분점의 시스템을 감시하기 위해 잠입, 그 과정에서 이무배 일당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마약 유통방법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강력반 형사  5인방은 이무배 일당이 유통 거래상인 테드창에게 물건을 거래하는 순간에 현장을 덮치기로 합니다. 절대 죽지 않는다는 좀비설의 주인공 고반장, 국가대표 유도선수 출신 마형사, 무에타이의 장인 장형사, UDT 특전사 출신인 영호, 야구부 출신이라 맷집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 막내 형사의 활약으로 이무배와 테드창 검거에 성공하는 고반장 팀은 전원 특진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극한 직업> 출연진들

 

고상기(류승룡)는 마포경찰서 마약반 반장입니다. 실적은 부족하지만 열정만은 가득한 열혈 형사로 자신보다 후배인 최반장이 자신보다 먼저 과장으로 승진하는 것에 배아파 하면서도 그가 알려준 고급 정보에 바로 친한 척하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극 중에서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대사를 유행시킨 인물입니다. 장연수(이하늬)는 마약반의 홍일점 형사입니다. 범죄자는 물론 형사 선배들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가장 거칠고 걸걸한 입담을 자랑하는 형사입니다. 시원시원한 입담만큼이나 긴 팔과 긴 다리로 보여주는 액션씬 또한 시원했습니다. 마봉팔(진선규)은 잠복수사를 위해 인수한 치킨집이 대성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수원 왕갈비집을 운영하는 가업의 양념 레시피를 치킨에 응용해 새로운 메뉴를 탄생시켜 수사보다 치킨 장사를 열심히 하게 만든 절대미각의 소유자입니다. 장형사로부터 볼 게 얼굴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며 둘의 러브라인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김영호(이동휘)는 고반장 팀원들이 치킨 장사에 몰두해 있을 때 유일하게 정신을 차리고 밖에서 잠복근무하는 형사역을 맡았습니다. 김재훈(공명)은 김영호와 성이 같아 김형사가 아닌 이름으로 불리우는 열정이 가득한 막내 형사입니다. 형사로서의 의욕과 자부심이 무척이나 강한 인물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입니다. 이무배(신하균)는 고반장팀이 잡으려고 하는 마약계의 큰손입니다. 수원 왕갈비 통닭을 프랜차이즈 해서 마약의 보급을 계획했던 이무배는 겉으로 보기에 겁쟁이 같은 모습이나 아주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