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개봉한 영화 <테이큰>은 50대 후반의 리암 니슨을 할리우드 특급 액션 배우로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입니다. 영화 내용과 비슷하게 전혀 생각하지 못한 운명과도 같은 작품을 만나 리암 니슨에게 최고의 전성기를 만들어 준 이 영화는 뻔하디 뻔한 액션 영화가 아닌 탄탄한 연기력을 뒷받침으로 한 타격감 높은 액션을 선보이며 리암 니슨만의 액션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다고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테이큰>의 출연진
영화 속 특수 요원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은 30대 중반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한 영화 <미션>을 시작으로 영화 <다크맨>, <쉰들러리스트>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이후에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킹덤 오브 헤븐>, <배트맨 비긴즈> 등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는 했지만 리암 니슨이라는 이름을 한번에 인식시킬 만한 작품은 없었습니다. 1952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리암 니슨은 연극으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50대 후반 영화 <테이큰>을 찍게 되고, 마침내 이 영화로 리암 니슨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심어 주었으며, <테이큰> 시리즈, <언노운>, <논스톱>, <커뮤터>, <콜드체이싱> 등 다양한 영화에서 그만의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암 니슨이 보여 준 브라이언 밀스는 전직 미 육군 특수부대 출신의 정부 요원이었습니다. 일의 특성상 작전 수행을 위해 장기간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가족과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 결국 이혼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사는 마음 따뜻한 인물입니다. 과거 작전 중에도 애지중지하던 딸 킴의 생일을 챙기기 위해 무단이탈을 할 정도로 딸을 극진히 사랑하고, 은퇴 후 재혼한 아내의 집 근처로 이사해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전직 요원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며 은퇴했지만 현역시절 못지않은 능력을 갖고 있는 레전드 요원입니다. 브라이언의 딸, 킴은 친아버지 브라이언에 대한 그리움은 있지만 어린 시절 그리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기에 함께 하면 아직은 어색한 사춘기 소녀입니다. 가수가 되기를 원하는 킴은 친한 친구 아만다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록 밴드의 유럽 투어를 따라다니는 일정이지만 단순한 여행이라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브라이언의 전처이며 킴의 엄마인 레노어는 남편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위험한 임무를 하는 브라이언을 걱정하고 기다려야만 하는 것에 지쳐 이혼을 하게 됩니다. 사업가와 재혼하여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고 브라이언이 이제라도 딸 킴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을 높이 사기는 하지만 가끔 서로 다른 교육 방식에 불만이 있기도 합니다.
영화 <테이큰> 기본 정보와 줄거리
영화 <테이큰>은 <13구역>의 감독을 맡았던 피에르 모렐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특히 <레옹>으로 유명한 뤽 베송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도 참여했는데요, 뤽 베송 본인이 직접 연출을 맡아도 됐으나 액션 스릴러인 작품의 특성상 자신보다는 액션영화에 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었던 피에르 모렐 감독에게 연출을 맡겼다고 합니다. 약 2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고 전 세계적으로 2억 2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청불 등급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23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전직 특수 요원 출신의 브라이언 밀즈는 딸 킴이 친구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간다는 얘기에 여학생 둘이 여행 가는 건 위험하다며 허락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 일로 킴과 멀어지기 싫었던 브라이언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전화할 것과 행선지를 비롯해 누구와 가는지 자주 전화하는 것을 약속받고 보내주기로 합니다. 세상이 만만치 않고 험난한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브라이언이기에 딸의 여행이 더 걱정스러웠던 것입니다. 파리에 도착한 첫날, 킴과 친구 아만다는 파리에서 만난 남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아빠에게 전화하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숙소에 도착해 아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잠깐 자신의 방 건너편으로 온 킴은 갑자기 나타난 괴한 두 명이 자신의 방에서 친구인 사만다가 납치되는 것을 보고 아빠에게 그대로 말해줍니다. 아빠 브라이언은 침착하게 딸을 진정시키며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납치범에 관련된 증거를 어떻게든 남겨달라 말합니다. 먼 곳에서 딸과 통화 중이었던 브라이언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기에 어떻게든 단서만이라도 남겨달라 말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킴은 브라이언에게 힘겹게 단서를 남기지만 킴마저도 납치범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납치를 당하는 순간에도 침착하게 평정심을 유지했던 브라이언은 딸이 남긴 납치범의 인상착의 -키 180cm, 오른손 문신 달, 별-을 따라 파리로 떠나 그들과 딸을 찾기 시작합니다. 납치범에게 감정을 꾹 누르고 참아가며 꼭 범인을 찾아내서 죽여버릴 것이라 경고하는 브라이언에게 납치범이 남긴 한 마디 'Good Luck.' 브라이언은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 속에서도 범인의 마지막 말을 잊지 않도록 계속 기억하며 딸을 찾으러 떠납니다. 브라이언은 함께 일했던 동료이자 지금은 프랑스 보안국의 간부인 장클로드의 도움을 받아 킴을 납치한 조직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되고, 이들이 매춘사업을 하는 조직임을 알아냅니다. 손님인 척 찾아 간 매춘장소에서 딸의 옷을 가지고 있는 소녀를 보게 되고 그 소녀를 구해내 갱단의 본거지에 대한 정보를 얻은 브라이언은 킴이 경매에 낙찰되어 어느 배에 태워진 것을 뒤쫓아 총격전 끝에 겨우 딸을 구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다소 뻔할 수 있는 소재였던 납치된 딸을 구하는 이야기였지만 리암 니슨만의 시원시원하며 군더더기없이 화끈한 액션에 아빠 브라이언의 부성애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사건이 해결돼 가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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