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긴 어게인>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배경음악

2013년 영화 <비긴 어게인>은 아일랜드 영화감독이자 배우, 시나리오 작가인 존 카니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존 카니는 뮤지컬 드라마 작업으로 유명하며 <Sing Street>(2016) 및 <Once>(2007)와 같은 음악 관련 영화를 감독하여 Best Original Song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긴 어게인>에서 존 카니는 고군분투하는 음악 임원과 재능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우연한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줍니다. 강력한 음악적 요소를 특징으로 하는 이 영화에서 감독 존 카니는 라이브 음악 공연을 내러티브에 통합하여 창작 과정과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음악의 힘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영화 <비긴 어게인>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싱어송라이터이지만 자신이 노래하기보다 곡 쓰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인물로 남자친구 데이브가 대형기획사와 계약하면서 뉴욕으로 함께 오게 됩니다. 마룬파이브의 싱어 애덤 리바인은 성공한 후에 연인을 버리고 출세의 길로 떠나는 인물인 데이브를 맡아 열연했습니다. 댄(마크 버펄로)은 한때 잘 나갔던 프로듀서였지만 자기가 세운 회사에서 쫓겨난, 지금은 밑바닥 인생을 사는 인물입니다. 우연히 들어간 바에서 그레타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함께 음반 작업을 하면서 행복한 제2의 프로듀서 인생을 펼치게 됩니다. 이 세 명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비긴 어게인>은  오랜 남자친구이자 작곡 파트너인 데이브가 솔로 활동을 위해 떠나자, 작곡가인 여자 친구 그레타가 음반사 임원 댄의 도움을 받아 앨범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따라갑니다. 한때 잘 나가던 프로듀서였던 댄은 개인적이고 직업적인 어려움에 있었고, 우연히 들어간 술집에서 노래하는 그레타를 발견하고 그녀의 잠재력을 찾아냅니다. 예산도 스튜디오도 없이 그들은 뉴욕 거리에서 녹음하여 함께 앨범을 만들기로 합니다. 둘은 서로 의견을 나누어가며 협력하면서 우정이 커지고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한편 그레타를 떠났던 데이브는 그녀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다시 그레타에게 돌아가기 위해 본인의 콘서트에 초대하고, 그레타가 만들어주었던 노래를 부르며 그녀에게 화해의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레타는 서로의 다름과 서로의 음악적 성향을 인정하며 자신만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 <비긴 어게인>  속 OST 

영화 <비긴 어게인>은 영화를 위해 작곡된 오리지널 곡과 밴드의 연기가 함께 어우러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사운드트랙입니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New Radicals의 전 멤버였던 GreggAlexander가 제작했습니다. 노래를 살펴보면, " Lost Stars"는 영화에서 Dave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Adam Levine이 부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아카데미 최우수 오리지널 송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또 "A Step You Can't Take Back"은 그레타 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영화 속에서 직접 부른 노래이고, "Tell Me If You Wanna Go Home"은 영화에서 댄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와 키이라 나이틀리가 함께 부른 곡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목소리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곡이었지요. 또 "Like a Fool", "Coming Up Roses" 모두  키이라 나이틀리가 부른 노래이고 그 외에 씨로 그린(CeeLo Green), 모스 데프(Mos Def), 제임스 코든(James Corden) 등 다른 아티스트들의 오리지널 곡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운드트랙은 광범위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여러 국제 음악 차트에서 상위 10위권에 오르는 등 상업적인 성공도 거두었습니다. 음악과 경험을 통해 개인적이고 창의적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음악이야말로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음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스토리와 하나가 된 라이브 음악 공연과 함께 강력한 음악,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창의적인 시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