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google-site-verification" content="tMJ64XdqYS3OZVYwENKP5OZjMYjEWv8HKcISKZQgqeM" />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
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 점

by 머니위너스 2023. 6. 18.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정보 및 줄거리 그리고 느낀 점

1990년대를 살아온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만화, 슬램덩크가 드디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돌아왔습니다. 기다리신 분들이 많으셨지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을 한 작품인데, 그동안 영화로 만들자는 수많은 제의를 물리치고 본인이 직접 각본과 연출에 참여를 했으니 내용이나 작품에 대한 애정은 말하지 않아도 상상이 되실 겁니다. 만화 <슬램덩크>를 한 권 본 이후 강백호에 푹 빠져 전 권을 다 사서 모을 정도로 광팬이 되었습니다. 결혼할 때도 가지고 왔던 만화 <슬램덩크>는 아직도 제 책꽂이에 소중하게 꽂혀 있고, 23세가 된 내 아들에게도 그 감동이 전해진 작품이랍니다. 기존 만화의 주인공인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는 북산과 산왕전을 정말 긴박하게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손에 땀을 쥐며 읽었던 그 명승부 - 농구화의 효과음, 코트에 바운드되는 농구공 소리, 경기의 박진감 등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서 마치 경기장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움직임이 생명인 농구선수들 하나하나의 움직임과 표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돼서 만화책에서 보았던 인물들이 그대로 살아 돌아온 느낌입니다. 특히나 경기의 마지막 1분, 숨 막히는 대결을 소리 없이 무음으로 진해되는 그 장면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5인방 -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그리고 송태섭. 만화 속 원래 주인공 강백호는 고등학교 입학 후 채소연의 '키가 크시군요,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농구를 시작하게 된 인물입니다. 농구는 해본 적도 없고, 농구의 룰이나 경기 용어도 모를 뿐만 아니라 본인의 분수도 모르는 천방지축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타고난 신체조건에 승부욕도 강하고, 반응 속도도 빨라 본인도 몰랐던 농구의 재능을 찾은 인물로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흡수력과 순수함이 돋보이는 나의 마음속 주인공입니다. 서태웅은 강백호를 제외한 모두가 인정하는 북산의 에이스입니다. 어릴 때부터 실력이 뛰어나 스카우트 제의도 많이 받았지만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북산고에 들어온 단순한 사고의 소유자입니다. 만화이지만 서태웅의 플레이를 보면 멋지다는 말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정대만은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선수입니다. 안감독님만을 보고 들어온 북산고, 부상으로 농구를 할 수 없게 되어 방황을 하다 다시 시작하게 되어 체력은 떨어지지만 3점 슛을 쏠 때 멋짐이라는 게 폭발하는 선수입니다. 북산고의 주장 채치수는 정말 농구를 사랑하는 선수입니다. 늘 혼자서만 전국제패를 꿈꾸던 그가 각각 다른 이유이지만 전국제패를 함께 꿈꾸는 팀원들을 만나 후회 없는 고등학교를 보내게 됩니다. 강백호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낸 진정한 주장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송태섭은  농구 선수치고는 작은 키를 가졌지만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로 농구장을 누비는 뛰어난 가드입니다. 원작에는 없었던,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송태섭의 아픔, 성장을 보여주면서 이 영화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느낀 점


예전에  TV에서 시리즈로 방영했던 만화를 떠올리며 얼마나 더 잘 만들었겠어하는 생각으로 가서 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내 예상을 뛰어넘는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이 크로키 형태로 등장하는 오프닝과 실제 시합 같은 선수들의 움직임 그리고 산왕전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1분. 긴박한 게임답게 중요한 그 순간을 소리 없이 무음으로 처리한 것이 결과를 알고 있는데도 두근두근 심장을 쥐어 가며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잦은 과거 회상씬이 나와 긴장감 있게 진행되던 게임의 맥이 조금 풀려버리는 느낌이 있었다는 것과 산왕고가 얼마나 대단한 팀인지 알려주고 시작했다면 내용을 전혀 모르고 보는 사람들이 북산고 선수들을 더 힘껏 응원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농구를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본 영화, 영화관을 나오면서 만화 속 명대사를 떠올리기도 하고 서로가 감동받은 부분을 얘기하면서 다시 한번 슬램덩크에 빠져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