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쇼생크 탈출 > 줄거리와 기본 정보, 출연 배우들

영화 < 쇼생크 탈출 >은 1995년 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밀려 단 한 부문에서도 수상하지 못한 어찌 보면 비운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평론가와 관객들이 최고로 꼽는, 한국에서 역대 영화 평점 순위 TOP5안에 들어가는 최고의 영화입니다. 현대 가장 유명한 소설가인 스티븐 킹의 작품인 1982년 중편 소설 <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프랭크 다라폰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화 < 쇼생크 탈출 > 줄거리와 기본 정보

현대 가장 유명한 소설가인 스티븐 킹의 작품인 1982년 중편 소설 <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프랭크 다라폰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프랭크 다라폰트 감독은 1999년에 또 다른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영화 < 그린 마일 >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원작과는 달리  모건 프리먼의 내레이션으로 영화가 시작하고 또 모건 프리먼의 내레이션으로 영화가 끝나게 되는데 모건 프리먼의 목소리가 이 영화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촉망받던 은행 부지점장인 앤디는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메인 주 주립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죄질이 나쁜 강력범들이 수감된 이 교도소에서  처음 2년 동안은 악질 패거리들에게 온갖 몹쓸 짓을 당했던 앤디는 교도소 내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장기 복역자 레드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흑인 복역자인 레드는 교관들 몰래 밖의 물건들을 입수하고 죄수들에게 판매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역시 부인을 살해하는 등 죄질이 썩  좋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장 악랄하다고 알려진 교도관 해들리의 세금 문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는 교도소장의 돈세탁도 하는 등 검은돈까지 관리해 주게 됩니다. 덕분에 앤디는 악질 재소자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죄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교도소장과 교도관들과 친분이 형성되면서 점점 쇼생크 교도소에서의 영향력이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앤디는 자신보다는 도서관을 만드는 등 복역자들을 위해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데 그 영향력을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교도소 생활에 익숙해져가고 앤디도 나이를 먹게 됩니다. 어느 날, 새로운 죄수 토미가 들어오는데 앤디는 그와 얘기를 나누던 중 아내 살인 사건의 진범을 알게 됩니다. 토미가 다른 감옥에 갇혀있었을 때 어떤 죄수가 자기가 여자와 남자를 죽였는데 억울하게 여자 남편이 잡혀갔다고 얘기한 것을 기억하고 앤디에게 말해준 것입니다. 토미는 앤디가 무죄라 확신했고 앤디는 마침내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 바로 노튼 소장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돈세탁이 필요했던 소장은 앤디의 재심을 방해하고,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리는 한편 앤디를 독방에 가두어 버립니다. 이를 계기로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앤디는 번개와 천둥이 치고 폭우가 쏟아지는 밤 탈출을 감행합니다. 사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탈출을 꿈꾸며 아주 작은 손바닥만 한 망치로 벽을 뚫어왔던 것입니다. 그렇게 뚫린 벽을 통해 나간 앤디는 오물이 넘치는 하수도관을 기어나가 마침내 자유를 찾게 됩니다. 다음날 교도소는 일대혼란에 휩싸이고, 교도소장을 비롯해 지역 경찰들이 그를 잡으려 일대를 수색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시각 앤디는 교도소장의 돈세탁을 위해 만들어두었던 가상인물 '랜덜 스티븐스'로 가장해 교도소장의 비자금을 모두 인출합니다. 그리고 교도소장의 각종 비리를 담은 편지를 신문사에 보낸 후 잠적합니다. 시간이 흘러 가석방이 결정된 레드는 앤디가 전에 말했던 장소에 찾아가 앤디의 편지와 많은 돈을 발견한 후 앤디를 만나기 위해 멕시코로 향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 쇼생크 탈출 >을 빛나게 한 배우들

이 영화의 주인공 앤디 역을 맡은 팀 로빈스는 1958년 미국에서 태어난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입니다. <쇼생크 탈출>을 비롯하여 다양한 영화에 주,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하고 1995년 <데드 맨 워킹>과 1999년 <크레이들 윌 락>의 영화감독을 맡았으며 특히 <데드 맨 워킹>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배우보다는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으로서의 활동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합니다. 교도소에서 유일하게 앤디가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었던 레드 역은 할리우드에서 피부색과 나이에 상관없이 대단한 존경을 받고있는 배우 모건 프리먼이 맡았습니다. 어린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시작한 모건 프리먼은 1987년 <스트리트 스마트>, 1989년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1994년 <쇼생크 탈출>로  세 번째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었고 드디어 2004년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게 됩니다. 그 외 많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뛰어난 원작 그리고 이 모두를 치밀하게 연출해 낸 <쇼생크 탈출>은 평론가와 일반 대중들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걸작 중의 걸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